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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질비료, 퇴비 비교 - 현해남 교수의 흙과 비료 이야기

여호와 이레 2026. 5. 28. 00:01

 

유기질비료, 퇴비비교(1) - 유기물 함량의 차이 비교

 

제공해주신 영상은 '유기질비료'와 '퇴비(부숙유기질비료)'의 차이점 중 가장 핵심이 되는 유기물 및 수분 함량, 그리고 성질의 차이를 과학적 수치로 비교해 주는 내용입니다. 타임라인 없이 깔끔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유기질비료 vs 퇴비: 유기물과 수분 함량 차이 비교]

흔히 유기질비료와 퇴비를 같은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두 물질은 원료, 제조 방식, 성질, 그리고 토양에 미치는 효과가 완전히 다른 비료입니다. 퇴비의 원래 본명은 '부숙유기질비료'로, 유기질비료와는 명확히 구분됩니다.

1. 원료와 제조 방식의 차이

  • 유기질비료: 어분(물고기 가루), 골분(뼈 가루)을 비롯해 대두박, 비강박, 채종유박, 아주까리박 등 기름을 짜고 남은 식물성 찌꺼기(유박) 등을 주원료로 합니다. 별도의 발효(부숙) 과정 없이 원료 그대로 가공하여 포장합니다.
  • 퇴비: 동물의 배설물(가축분)에 톱밥이나 왕겨 같은 부자재를 섞은 후, 미생물로 완전히 발효(부숙)시킨 후 포장합니다.

2. 수분 및 고형물 함량의 차이 (20kg 한 포대 기준)

  • 유기질비료: 수분 함량이 약 20% 내외로 밀가루처럼 바싹 말라 있는 형태입니다. 따라서 20kg 한 포대를 사면 물을 제외한 실제 고형물 무게가 약 16kg에 달합니다.
  • 퇴비: 비료 공정 규격상 수분 함량이 50%로 정해져 있습니다. 즉, 20kg 한 포대 중 절반인 10kg이 물이기 때문에, 실제 고형물 무게는 10kg밖에 되지 않습니다.

3. 실제 유기물 함량의 차이

  • 유기질비료: 유기물 함량이 60%~70%로 매우 높습니다. 20kg 한 포대 기준으로 계산하면 실제 포함된 순수 유기물 양은 약 11kg입니다.
  • 퇴비: 공정 규격상 유기물 함량이 30%로 정해져 있습니다. 20kg 한 포대 중 물과 다른 성분을 제외하면 실제 순수 유기물 양은 약 3kg 정도에 불과합니다.
  • 결론: 포대당 실제 유기물 공급량만 놓고 보면 유기질비료가 퇴비보다 약 3~4배 더 많습니다. 따라서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빠르게 높이고 싶을 때는 유기질비료가 훨씬 효율적입니다.

4. 미생물과 효과 발현의 차이

  • 유기질비료 (지효성): 가공 과정에서 미생물이 모두 죽어 없으며, 물에 잘 녹는 수용성 성분이나 부식성도 없습니다. 땅에 뿌린 후 미생물에 의해 천천히 분해되어야 하므로 효과가 은근하고 오래가는(지효성) 특성을 가집니다. 질소, 인산, 가리(MPK) 같은 화학적 양분 함량이 겉면에 표기됩니다.
  • 퇴비 (속효성): 부숙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이로운 미생물과 미생물의 대사산물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물에 녹는 성분이 많아서 물에 우려내어 '퇴비 차'로 만들어 쓸 수도 있으며, 땅에 뿌렸을 때 상대적으로 효과가 빠르게 나타납니다. 양분 함량 수치 대신 부식산(부식 성분)이 들어있어 토양 구조 개량에 도움을 줍니다.

💡 요약

어느 한쪽이 무조건 우수한 것이 아니라 각자의 명확한 장단점이 있습니다. 유기질비료는 수분이 적고 순수 유기물과 영양분(MPK) 함량이 압도적으로 높아 토양 유기물 축적에 유리하며, 퇴비는 수분과 미생물이 풍부하여 토양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빠르게 땅을 개량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밭의 현재 상태에 맞춰 영리하게 선택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유기질비료, 퇴비 비교(2)-비료생산업자보증표와 냄새로 유기물 질을 평가하는 방법

 

제공해주신 '현해남 교수의 흙과 비료 이야기' 두 번째 영상은 유기질비료와 퇴비의 질(Quality)을 평가하는 서로 다른 기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유기질비료와 퇴비의 질을 평가하는 방법]

유기질비료와 퇴비는 제조 공정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제품의 가치와 질을 평가하는 방법도 전혀 다릅니다. 핵심은 유기질비료는 '포대 뒷면의 성분표'를 봐야 하고, 퇴비는 '코로 맡는 냄새'로 평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1. 유기질비료: '비료생생업자보증표'의 원료 확인

유기질비료는 별도의 발효 과정을 거치지 않고 원료를 단순 배합하여 포장하기 때문에, 어떤 원료가 어떤 비율로 들어갔는가가 질과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 원료별 양분 함량과 가격 순서:
    • 일반적으로 어박(물고기 가루)과 대두박이 가장 질소 함량이 높고 효과가 빨라 가격이 비쌉니다. (살포 시 곰팡이가 가장 빨리 피는 속효성 성질을 띱니다.)
    • 그 뒤로 골분(인산 풍부), 미강유박(쌀겨 찌꺼기), 채종유박(유채씨 찌꺼기)이 중간 정도의 양분과 가격을 형성합니다.
    • 아주까리박, 팜야자박 등은 분해 속도가 느리고 양분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아 가격이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 평가 방법: 포대 뒷면의 '비료생산업자보증표'를 확인하여 단가가 높고 양분이 풍부한 어박이나 대두박의 혼합 비율이 얼마나 높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 주의점: 유기질비료는 밭에 뿌려진 후 땅속에서 발효가 시작되는 지효성 비료이므로, 농장의 기온이 너무 낮거나 수분이 부족하면 발효가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2. 퇴비: 포장지보다 '코로 맡는 냄새'가 최우선

퇴비는 가축분(닭·돼지·소의 배설물)과 톱밥 등을 섞어 '완전히 발효(부숙)' 시킨 후 포장하는 제품입니다. 따라서 원료의 종류보다 발효 과정(부숙도)이 얼마나 올바르게 완결되었는가가 질을 결정합니다.

  • 올바른 부숙 과정: 제대로 된 완숙 퇴비가 되려면 발효 초기 미생물 활동에 의해 55℃~80℃의 고온 상태가 최소 15일 이상 유지되어야 합니다. 이 고온기를 거쳐야 토양 병원균이나 잡초 씨앗이 사멸하고, 작물과 토양에 유익한 미생물의 대사산물(부식산 등)이 풍부하게 만들어집니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숙성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 평가 방법: 잘 만든 좋은 퇴비(완숙 퇴비)는 구수한 '흙냄새'나 '부엽토(낙엽 썩은 흙) 냄새'가 납니다. 반면, 발효 기간이 짧았거나 고온기를 제대로 거치지 못한 불량 퇴비는 코를 찌르는 '악취'나 '부패취'가 납니다.
  • 주의점: 악취가 나는 미완숙 퇴비를 쓰면 토양 내 병원균이 그대로 살아남아 작물에 병을 옮길 뿐만 아니라, 땅속에서 뒤늦게 가스가 발생하여 작물의 뿌리를 상하게 만듭니다.

💡 최종 요약

  • 유기질비료의 질 평가: 포대 뒷면의 보증표에서 '어박이나 대두박 같은 고급 원료의 함량'이 높은지 확인합니다.
  • 퇴비의 질 평가: 포대를 열었을 때 가스나 악취가 없고 구수한 '흙냄새나 부엽토 냄새'가 나는지 코로 직접 확인합니다.

유기질비료, 퇴비 비교(3) - 속효성, 지효성 구별하는 방법

 

제공해주신 '현해남 교수의 흙과 비료 이야기' 세 번째 영상은 유기질비료와 퇴비의 속효성(효과가 빠르게 나타남)과 지효성(효과가 천천히 오래감)을 구별하는 기준에 대한 내용입니다. 타임라인 없이 깔끔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유기질비료 vs 퇴비: 속효성과 지효성의 진실]

현장에서 흔히 "퇴비는 은근하게 오래가는 지효성이고, 유기질비료는 알비료니까 속효성이다"라고 거꾸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과학적 원리로 접근하면 퇴비가 상대적으로 '속효성'이고, 유기질비료가 '지효성'입니다. 이는 콩(원물)과 된장(발효물)의 관계와 같습니다.

1. 속효성과 지효성을 나누는 기준

  • 속효성: 비료 성분이 물에 쉽게 녹고 무기물(이온) 형태로 존재하여, 작물의 뿌리가 뿌리자마자 즉시 흡수할 수 있는 성질입니다. 효과가 빠른 대신 유지 기간이 짧고 빗물에 잘 씻겨 내려갑니다(유실).
  • 지효성: 양분이 유기물 형태로 묶여 있어, 땅속 미생물에 의해 천천히 분해(무기화)되어야 흡수될 수 있는 성질입니다. 효과는 더디게 나타나지만 오랜 기간 유지되며 유실이 적습니다.

2. 비료 종류별 상대적 비교

비료의 속효성과 지효성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무엇과 비교하느냐에 따른 상대적 개념입니다.

  • 4종 복합비료(물비료·영양제) ➔ [가장 속효성] (100% 수용성, 관주용)
  • 2종 복합비료(일반 화학 비료) ➔ [속효성] (4종 비료에 비하면 지효성이지만, 유기질·퇴비에 비하면 매우 속효성)
  • 퇴비 (부숙유기질비료)[상대적 속효성] (화학 비료보다는 느리지만, 유기질비료보다는 훨씬 빠름)
  • 유기질비료 (유박 등)[가장 지효성] (모든 비료를 통틀어 가장 효과가 천천히 나타남)

3. 퇴비가 '속효성'인 이유 (된장의 원리)

  • 원리: 퇴비는 가축분과 톱밥을 섞어 이미 수개월 동안 미생물로 폭삭 발효(부숙)시킨 '된장' 같은 상태입니다.
  • 특징: 이미 55℃~80℃의 고온 발효 과정을 거치면서 원료 속 단백질과 유기물들이 작물이 즉시 먹을 수 있는 '이온 형태(무기물)'와 아미노산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미생물의 대사산물도 풍부하고 물에 쉽게 녹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밭에 뿌리면 곧바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 적당한 작물: 초기 성장이 빨라야 하는 채소류(엽채류)나 재배 기간이 짧은 작물에 유리합니다. 단,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재배 기간이 너무 길어지면 후기에는 양분이 부족해지는(용탈) 단점이 있습니다.

4. 유기질비료가 '지효성'인 이유 (생콩의 원리)

  • 원리: 유기질비료(유박 등)는 어분이나 박류 등의 동물성·식물성 원료를 발효 없이 그대로 건조·압착하여 포장한 '생콩' 같은 상태입니다.
  • 특징: 양분이 단백질이나 유기태 형태로 단단히 묶여 있으며, 포대 안에는 미생물도, 대사산물도, 물에 녹는 성분도 전혀 없습니다. 밭에 뿌린 후 땅속에서 습기를 먹고 흰 곰팡이가 피면서 그때부터 비로소 발효(분해)가 시작됩니다. 작물이 먹을 수 있는 형태로 변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립니다.
  • 밭의 환경 영향: 뿌린 뒤 땅속 환경(온도가 너무 낮거나 가뭄이 심할 때)에 따라 분해 속도가 들쭉날쭉해집니다. 환경이 안 좋으면 발효가 한참 뒤로 지연되기도 합니다.
  • 적당한 작물: 봄부터 가을까지 일 년 내내 꾸준히 영양을 먹어야 하는 과수나 생육 기간이 긴 장기 재배 작물에 매우 적합합니다.

💡 최종 요약

  • 퇴비: 이미 썩혀서 나온 비료이므로 물에 잘 녹고 초기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속효성에 가깝습니다.
  • 유기질비료: 땅에 들어가서 썩기 시작해야 하므로 효과가 아주 천천히 발현되어 오래가는 지효성 비료입니다.

따라서 작물의 종류와 생육 기간을 고려하여, 초반 세력이 중요한 채소에는 퇴비를 바탕으로 쓰고, 장기적인 영양 공급이 필요한 나무나 장기 작물에는 유기질비료(유박)를 영리하게 배치해야 합니다.

 

 

유기질비료, 퇴비 비교(4)-퇴비 포대에만 구멍이 있는 이유

 

제공해주신 '현해남 교수의 흙과 비료 이야기' 네 번째 영상은 "왜 퇴비 포대에만 구멍이 뚫려 있고, 다른 비료 포대에는 구멍이 없는가?"에 대한 과학적 이유와 이를 활용한 퇴비 보관 꿀팁을 다루고 있습니다. 타임라인 없이 깔끔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퇴비 포대에만 구멍이 있는 과학적 이유와 올바른 활용법]

시중에서 판매되는 비료들을 살펴보면 화학비료(무기질비료)나 유기질비료(유박 등) 포대에는 구멍이 전혀 없지만, 오직 퇴비(부숙유기질비료) 포대에만 미세한 구멍들이 뚫려 있습니다. 여기에는 비료의 품질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과학적 이유가 숨어 있습니다.

1. 화학비료와 유기질비료 포대에 구멍이 없는 이유

이 비료들은 공기와 수분이 통하면 품질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밀봉해야 합니다.

  • 화학비료 (1종, 2종 복합비료 등): 포대에 구멍이 있으면 외부 습기를 흡수하여 비료가 단단하게 굳어버리거나(고결 현상), 화학 반응이 일어나 성분이 변질되어 물에 잘 녹지 않게 됩니다.
  • 유기질비료 (유박 등): 발효되지 않은 원물 상태이므로 구멍을 통해 습기와 산소가 들어가면 포대 안에서 미리 곰팡이가 피거나 부패하게 됩니다. 유기질비료는 땅속에 들어가서 토양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야 가치가 있는데, 공기 중의 미생물이 먼저 먹어치우게 되므로 품질이 저하됩니다.

2. 퇴비 포대에만 구멍이 뚫려 있는 이유

퇴비는 이미 미생물이 살아 숨 쉬고 있는 발효 물질이기 때문에 숨구멍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가스 배출과 산소 공급: 퇴비 속 미생물이 숨을 쉬면서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가스)를 내뱉을 수 있도록 통로를 열어둔 것입니다.
  • 보관 중에도 일어나는 '자가 부숙(후숙)': 미완숙 상태의 퇴비라 할지라도 포대에 뚫린 구멍을 통해 산소가 계속 공급되면, 보관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발효(부숙)가 더 진행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악취는 사라지고 흙냄새나 부엽토 냄새가 나는 '최고급 완숙 퇴비'로 진화하게 됩니다.

3. 현해남 교수가 추천하는 최고의 퇴비 보관 꿀팁

퇴비 포대에 구멍이 있다는 성질을 이용하면, 농가에서 직접 초특급 완숙 퇴비를 만들 수 있습니다.

  • 보관 방법: 퇴비를 구입한 후 곧바로 쓰지 말고, 파레트 등에 올려둔 뒤 위에 비닐(천막)을 씌워 보관합니다.
  • 핵심 포인트: 비닐을 씌우는 이유는 빗물이 포대 구멍으로 스며들어 퇴비가 썩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비닐 내부의 좁은 틈새로도 미세한 구멍을 통해 산소 교환(기체 대사)은 충분히 이루어집니다.
  • 효과: 이렇게 비를 맞추지 않고 햇볕과 공기 흐름만 유지하며 수개월에서 1~2년 이상 장기 보관(후숙)하면, 미생물의 대사산물과 좋은 성분이 극대화된 최고 등급의 완숙 퇴비가 됩니다. (실제 영상 속 사례에서는 2년 8개월간 이렇게 보관한 퇴비에서 악취 없이 경이로울 정도로 좋은 흙냄새가 났다고 합니다.)

💡 최종 요약

  • 화학비료·유기질비료: 변질과 사전 발효를 막기 위해 구멍 없이 완벽히 밀봉합니다.
  • 퇴비: 미생물의 호흡과 보관 중 추가 발효(후숙)를 위해 구멍이 필수입니다.
  • 현장 적용: 퇴비는 비를 맞지 않게 비닐을 잘 덮어서 오래 묵혀둘수록 가스는 빠지고 영양은 풍부해지는 명품 퇴비가 됩니다.

 

유기질비료, 퇴비 비교(5) - 퇴비와 유기질비료 적정 시비량

 

'현해남 교수의 흙과 비료 이야기' 채널의 "유기질비료, 퇴비 비교 (5) - 퇴비와 유기질비료 적정 시비량" 영상에 대한 상세 정리 내용입니다.

1. 퇴비와 유기질비료의 적정 사용량 기준

비료 포대 뒷면에 적힌 적정 시비량과 사용 방법은 농촌진흥청, 각 도의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수십 년간(20년 이상) 연구하고 실험한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해진 평균 기준입니다. 따라서 비료 회사나 농업인이 임의로 정하는 것이 아니며, 농가는 이 기준을 바탕으로 자신의 토양 환경에 맞게 조금씩 가감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 일반 밭 및 원예 작물 (300평 기준)
    • 퇴비: 보통 30포 ~ 50포(많아야 60포)가 적당합니다. 밭 작물은 로터리를 쳐서 흙과 비료를 골고루 섞는 '전층 시비'를 하기 때문에, 뿌리가 뻗어나가는 위치까지 경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유기질비료: 보통 10포 ~ 15포가 적당합니다.
  • 과수 (나무 기준)
    • 퇴비: 어린 나무는 반 포(약 5kg), 큰 나무는 한 포대 정도가 적당합니다. 과수는 표면에만 살포하기 때문에 나무 둥치 바로 밑이 아니라, 흡수 능력이 좋은 잔뿌리가 많이 분포한 나무의 바깥쪽 둘레(수관 하부)를 따라 뿌려주어야 효과적입니다.

2. 퇴비와 유기질비료의 성분 차이와 시비량 차이 이유

유기질비료는 퇴비에 비해 유기물 함량과 질소·인산·가리(NPK) 등의 양분 함량이 대략 2배에서 3배 정도 더 높습니다. 반면, 비료 공정규격상 염분(소금기) 기준을 보면 퇴비는 2% 이하(실제 0.8%~1.5% 수준 존재)로 규정되어 있으나 유기질비료는 0.5% 이하(실제로는 거의 0%에 가까움)로 제한되어 있어 염분 함량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따라서 양분과 유기물 함량이 훨씬 높은 유기질비료는 퇴비 사용량의 2분의 1에서 3분의 1 수준만 사용해도 충분합니다.

3. 퇴비 과다 시비의 문제점과 오해의 배경

시중에는 "퇴비는 많이 줄수록 땅에 좋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어, 500평에 5톤 트럭 분량을 넣었다는 것을 자랑 삼아 이야기하는 농가도 있습니다. 하지만 퇴비를 과다하게 투입하면 다음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 염류 집적 발생: 퇴비에 포함된 염분(소금기)이 토양에 지속적으로 쌓이게 됩니다. 과거에는 화학비료가 염류 집적의 주원인으로 지목되었으나, 현재는 퇴비의 과다 시비가 염류 집적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특히 비를 맞지 않는 시설하우스(시설재배) 토양에서는 이 문제가 더욱 치명적입니다.
  • 가스 피해 및 실(失)의 발생: 과다한 비료 공급은 토양을 악화시키고 작물에 염류 장해 및 가스 피해를 입혀, 비료 값은 많이 들면서도 수확량과 품질은 떨어지는 '득보다 실이 많은' 결과를 초래합니다.

※ 퇴비를 많이 주라는 잘못된 정보가 도는 이유: 1999년~2000년경부터 정부와 지자체가 퇴비 구입 비용을 대폭 지원(포대당 3,000원 이상 지원하기도 함)하기 시작하면서 퇴비 공장이 전국에 급증했습니다. 한때 퇴비 공장이 1,300개 이상까지 늘어났고 현재도 600여 개가 가동 중입니다. 이로 인해 퇴비 생산량이 소비량보다 훨씬 많아져 생산량의 약 70% 정도만 판매되고 나머지는 재고로 쌓이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판매자(비료 업체) 입장에서는 재고 소진을 위해 "퇴비는 많이 줄수록 땅에 좋다"고 과장 홍보를 하게 되었고, 이것이 농가 사이에 잘못된 상식으로 자리 잡게 된 것입니다.

4. 결론 메시지

사람이나 토양, 작물 모두 음식을 적당히 먹어야 건강합니다. 퇴비가 몸에 좋은 유기물이라 할지라도 과다하게 주면 염류 집적과 토양 악화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옵니다. "많이 줄수록 좋다"는 주변의 잘못된 홍보나 자랑에 흔들리지 말고, 반드시 비료 포대 뒷면에 명시된 과학적 기준량을 바탕으로 내 밭의 상태에 맞게 적정량을 시비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농사의 핵심입니다.

 

 

유기질비료, 퇴비비교(6) - 토양병을 예방하려면 악취 퇴비를 사용하면 안 된다.

 

'현해남 교수의 흙과 비료 이야기' 채널의 "유기질비료, 퇴비 비교 (6) - 토양병을 예방하려면 악취 퇴비를 사용하면 안 된다" 영상에 대한 상세 정리 내용입니다.

1. 토양병과 퇴비의 연관성

농가에서 흔히 겪는 뿌리썩음병, 뿌리혹병, 시들음병 같은 '토양병'은 한번 발생하면 작물을 바꾸더라도 토양에 균이 남아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킵니다. 농약이나 무기질비료(화학비료), 유기질비료는 토양병을 옮기지 않지만, 미완숙되어 악취가 나는 퇴비는 토양병을 옮기는 핵심 범인(전염원)이 됩니다.

실제로 비료 관리법상 오직 '퇴비'에만 대장균이나 살모넬라균 같은 병원성 미생물 검출 기준이 존재합니다. 이는 퇴비 원료(가축분 등)의 제조 공정이 부실할 경우 안 좋은 병원균이 그대로 살아남아 토양에 유입될 수 있음을 뜻합니다.

2. 정상적인 퇴비 제조 과정과 멸균 원리

정상적인 퇴비 공장은 보통 두 개의 공간(부숙실, 숙성실)을 거쳐 퇴비를 안전하게 만듭니다.

  • 부숙실 (2~3주 과정): 가축분과 톱밥을 섞은 후 자주 뒤집어 주며 산소를 공급합니다. 이 과정에서 미생물 활동으로 인해 온도가 55℃ 이상(높게는 70℃ 이상) 상승하게 됩니다. 이 고온 상태가 최소 15일 이상 유지되면 원료에 있던 모든 병원성 미생물과 토양 병균이 사멸하는 '멸균'이 일어납니다.
  • 숙성실 (3~6개월 과정): 부숙실을 거친 퇴비를 길게는 6개월 동안 쌓아두고 안정이 될 때까지 기다립니다. 기간이 길어질수록 좋은 유익 미생물이 우점하게 되며, 완숙된 퇴비는 토양병을 옮기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토양 내 병원균을 억제하는 효과를 냅니다.

3. 악취 퇴비가 발생하는 이유와 구별법

반면, 제조 과정에서 공기(산소) 공급이 불충분하여 온도가 충분히 올라가지 못했거나, 숙성 기간이 너무 짧은 채로 출하된 미완숙 퇴비(숙성 결여 퇴비)는 병균이 죽지 않고 그대로 살아남아 심한 악취를 풍기게 됩니다.

농가가 좋은 퇴비와 나쁜 퇴비를 구별하는 가장 확실하고 간단한 방법은 '코로 냄새를 맡아보는 것'입니다.

  • 좋은 퇴비 (완숙 퇴비): 악취가 전혀 나지 않으며 구수한 흙냄새, 부엽토 냄새, 곰팡이 냄새, 메주 냄새(혹은 보리차 비슷한 냄새)가 납니다.
  • 나쁜 퇴비 (미완숙 악취 퇴비): 썩은 냄새나 불쾌한 가스 냄새 등 심한 악취가 납니다. 이러한 퇴비는 땅을 살리는 약이 아니라 작물의 뿌리를 상하게 하고 토양병을 퍼뜨리는 '독'이 됩니다.

4. 농가의 퇴비 선택 및 대처 가이드

  • 심한 악취가 나는 퇴비: 절대 구입하거나 그대로 밭에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 약한 악취가 나는 퇴비: 주문량이 밀려 숙성이 다소 부족한 상태로 출하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장 쓰기엔 위험하지만, 구입 후 농가에서 직접 '후숙(추가 숙성)' 시켜서 냄새를 없앤 후 사용하면 안전한 좋은 퇴비로 바꿀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후숙 방법은 다음 영상에서 안내 예정)

5. 결론 메시지

완숙되지 않아 악취가 나는 퇴비는 뿌리썩음병과 뿌리혹병 등을 유발하는 토양병의 온상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땅속 뿌리가 병들어 고생하지 않으려면, 퇴비를 사용할 때 반드시 직접 냄새를 맡아보고 흙냄새나 메주 냄새가 나는 완숙 퇴비인지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유기질비료, 퇴비 비교(7) - 토양병에 안전한 퇴비를 쉽게 만드는 방법

 

'현해남 교수의 흙과 비료 이야기' 채널의 "유기질비료, 퇴비 비교(7) - 토양병에 안전한 퇴비를 쉽게 만드는 방법" 영상에 대한 상세 정리 내용입니다.

1. 퇴비의 두 가지 얼굴 (완숙 퇴비 vs 미부숙 퇴비)

  • 완숙 퇴비: 인류가 오랫동안 사용해 온 최고의 비료입니다. 토양병 전염 우려가 전혀 없고, 작물에 효과가 매우 뛰어나며, 나아가 '퇴비차(퇴비를 물에 우려내어 쓰는 액비)'의 재료로 쓰기에도 완벽합니다.
  • 미부숙(덜 익은) 퇴비: 상업적인 목적으로 빠르게 생산하여 출하한 퇴비입니다. 완숙 퇴비와 가격은 같지만, 비료 효과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뿌리썩음병, 뿌리혹병, 시들음병 같은 심각한 토양병을 밭에 전염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2. 가축분 종류에 따른 완숙 가능 여부

모든 퇴비가 보관만 잘한다고 해서 완숙 퇴비로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퇴비의 원료 성분에 따라 후숙(추가 숙성) 가능 여부가 결정됩니다.

  • 후숙하여 완숙시키기 좋은 퇴비: 우분(소똥), 돈분(돼지똥), 계분(닭똥)이 골고루 섞여 있고, 부자재인 톱밥류가 가축분과 대략 50:50(혹은 40:60, 60:40) 비율로 적절히 혼합된 퇴비입니다. 이러한 퇴비는 보관만 잘해주면 몇 달 안에 구수한 흙냄새가 나는 좋은 퇴비로 변합니다.
  • 완숙시키기 어려운 퇴비: 도축장 잔재물이나 음식물류 폐기물이 혼합된 퇴비입니다. 이러한 퇴비는 역한 악취가 심하게 나며, 몇 년을 쌓아두어도 제대로 완숙되지 않고 오히려 토양병의 전염원이 되므로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3. 포대 퇴비를 완숙 퇴비로 만드는 핵심 방법 (빗물 차단)

약간의 악취가 나는 미부숙 포대 퇴비를 안전한 완숙 퇴비로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매우 쉽고 간단합니다. 핵심은 "빗물이 스며들지 않게 비닐로 완벽히 감싸서 보관하는 것"입니다.

  • 비닐 밀봉 보관의 원리: 퇴비 포대에는 미생물이 숨을 쉴 수 있도록 미세한 구멍들이 뚫려 있습니다. (유기질비료 포대에는 구멍이 없지만, 퇴비 포대에만 구멍이 있는 이유입니다.) 파레트째 구매한 퇴비 더미에 비닐을 씌워두면, 빗물은 겉으로 흘러내려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는 반면, 포대의 구멍을 통해 산소는 계속 공급됩니다. 이 과정에서 내부 미생물들이 호흡(산소 흡수, 이산화탄소 배출)하고 활발히 활동하면서 곰팡이가 피고 자연스럽게 부숙(추가 숙성)이 진행됩니다.
  • 잘못된 보관 사례: 윗부분 비닐이 찢어지거나 열려 있어서 빗물이 내부로 흘러 들어가면, 쌓여 있는 포대 아랫부분이 축축해지고 물이 차게 됩니다. 공기가 통하지 않는 밀폐된 수분 과다 상태가 되면 미생물 발효가 아닌 '부패(썩음)'가 일어나 발효가 진행되지 않고 악취가 더 심해집니다.
  • 사용 후 남은 퇴비 관리: 쓰고 남은 몇 포대의 퇴비를 현장에 그대로 풀어헤쳐 두면 빗물이 들어가 썩기 쉬우므로, 남은 퇴비 역시 반드시 비닐을 잘 덮어 빗물이 들어가지 않게 꼼꼼히 조치해야 합니다.

4. 결론 메시지

귀찮더라도 파레트째 들여온 포대 퇴비 상단과 주변을 비닐(또는 랩핑)로 잘 감싸서 빗물만 완벽히 차단해 주면, 포대에 뚫린 숨구멍을 통해 미생물이 스스로 작동하여 퇴비 공장의 숙성실과 같은 효과를 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악취는 사라지고 구수한 흙냄새, 메주 냄새가 나는 '토양병에 안전한 영양 만점 완숙 퇴비'로 변하게 되므로 농가에서는 반드시 이 보관법을 실천해야 합니다.